양평군립미술관, 프랑스 페르낭 레제 아트센터와 업무협약(MOU) 체결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국제교류전 개최…한국-프랑스 중견작가 40여 명 참여

권영식 기자 | 기사입력 2026/04/14 [21:56]

양평군립미술관, 프랑스 페르낭 레제 아트센터와 업무협약(MOU) 체결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국제교류전 개최…한국-프랑스 중견작가 40여 명 참여

권영식 기자 | 입력 : 2026/04/14 [21:56]

양평군립미술관(관장 하계훈)이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 인근 포르드부크(Port-de-Bouc)시에 위치한 페르낭 레제 아트센터(Centre d’arts Fernand Léger)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시, 레지던시 등 국제 문화예술 교류 전반에 걸친 상호 협력을 위한

양평은 6·25전쟁 당시 프랑스 대대가 참전한 지평리 전투의 현장으로, 한국과 프랑스가 역사적 기억을 공유하는 상징적인 곳이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이러한 특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프랑스와의 문화예술 교류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이번 MOU의를 바탕으로 12월, 양평군립미술관에서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국제교류 전시가 개최된다. 전시는 프랑스와 한국의 대표 중견작가 40여 명을 초청해 기후 변화, 기술, 젠더, 경제 등 동시대 사회 전반의 흐름을 예술의 시선으로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으로, 회화, 조각,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며,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주한프랑스대사관의 한-불 수교 140주년 공식 기념사업으로 선정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공식 기념사업 선정을 통해 국내외 홍보 동력을 확보함은 물론, 양평군과 양평군립미술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페르낭 레제 아트센터는 2012년에 포르드부크에 설립된 공공 예술센터로 전시, 강연, 워크숍, 레지던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곳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향후 한국 작가들의 직접적인 국제 교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이번 프랑스를 시작으로 지평리 전투 참전국인 중국, 미국과의 문화예술 교류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허샹닝미술관(何香凝美术馆)과 협약을 완료한 상태로, 2027년 한중 수교 35주년을 기념한 교류전시와 작가 교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2027년 이후에는 프랑스 현지에서의 전시와 레지던시 교류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양평군립미술관 이홍원 학예실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전시 교류를 넘어, 양평과 프랑스 포르드부크 두 도시가 예술을 매개로 새로운 우정을 나누는 첫걸음”이라며, “한-불 수교 14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양국 작가들이 함께 만들어갈 전시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양평TV/권영식 기자/사진제공: 양평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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